푸드닥터 칼럼

시니어 여성의 피부 건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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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메이트 6월호
시니어 여성의 피부 건강 관리법
혈관나이, 근육나이, 척추나이 등등 요사이는 체내 주요 기관마다 나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중에서도 피부나이는 아마도 시니어 여성들에게는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일 것이다. 피부상태는 동안과 노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이자, 자신감의 잣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각종 첨가물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장애,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중금속까지 피부를 위협하는 요인은 너무도 많다. 피부는 노폐물 배설기관이자 면역기관이기 때문에 피부 세포와 조직을 직접 구성하는 음식을 관리하고 생활을 바로잡는 것은 미용적인 부분 뿐 아니라 전체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피부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 째,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된다. 단백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속 수분을 저장하는 기둥인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70%를 차지하며 피부에 수분을 붙잡아둠으로써 볼륨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20대 이후부터는 콜라겐 양이 감소하게 된다. 콜라겐 함유 식품을 섭취할 때는 명태, 가오리, 홍어, 연어, 참치 등 흡수 효율이 좋은 생선류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콜라겐의 정상적인 합성을 위해서는 비타민C가 반드시 함께 필요하다는 점도 기억하자.
둘 째, 충분한 잠과 숙면은 필수다. 피부노화의 주범인 스트레스 호르몬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급격히 상승되고, 콜라겐 역시 밤사이 피부를 재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은 중요하다.
셋 째, 피부세포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E, 비타민C 등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당근, 쑥갓, 풋고추, 샐러리, 버섯류, 연근, 오이, 미역, 양배추, 시금치 등의 식품을 적어도 하루 세 접시 이상 부식으로 또는 주스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하루 2리터 정도의 생수를 섭취한다. 피부의 노화는 수분의 손실과 비례하기 때문에 매일 충분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천연 보톡스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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