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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病)바로알기] 아프면 다 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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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病)바로알기] 아프면 다 병일까요?

 

병(病)이란 무엇입니까?

 

교통사고가 나서 팔이 부러졌다면 그것은 다쳤다고 표현할 뿐 병에 걸렸다는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아픈 원인을 알고 해결 과정과 결과에 대해 알기 때문이죠.

원인을 알면 그것은 이미 병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병은 외부로부터의 원인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가 80%입니다. 따라서 병리적 상태의 내부적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식영양연구소에 방문하면 영양 상담을 하기 전에 평소 자주 먹는 식품들, 식생활습관, 어제 먹은 식단내용, 병은 아니지만 불편한 증상이 있는지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봅니다.

 

‘지금 내가 뭘 먹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으러 왔는데..

뭐 먹으며 좋을지 이야기는 안 하고 어제 먹은 것,  내가 평소 먹는걸 왜 자꾸 묻는지 귀찮아하고 그런 항목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상 똑같아 보이는 내 모습이라도 몇 개월이 지나면 어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만들어진 내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먹은 음식과 생활습관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오늘의 내가 아프고 불편하다면 나를 만들었던 재료가 나에게 해를 주었던 것입니다. 

지금 내 몸을 만든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야 새로운 몸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해 새로운 것을 더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어제 내가 먹은 것과 생활습관에서 내려놓아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속해 왔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만큼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행동이 습관이 되기 위해서 60여일의 반복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지금 내 몸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부터 개선한다는 마음으로 한걸음을 내딛으세요.

 

장거리 마라톤을 달리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라톤에 사점이 오듯이 불편하고 귀찮고.. 습관되기를 방해하는 것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쯤 의지가 꺽일 때도 있겠지만 주저앉지 마시고 다시금 페이스 조절을 위해 크게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다시 출발해 나가면 됩니다.

 

내가 먹는 것, 내가 하는 행동과 습관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세요.

답은 내 안에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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