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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것', 영양을 바로 챙겨야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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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것’. 영양을 바로 챙겨야 건강하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의 가장 큰 소망이 “편안히 빨리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결과를 보면 인생을 잘 사는 웰빙(well-being)의 가장 최종 목표는 잘 죽는 것,  즉 웰 다잉(well-dying)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에 시달리고 생활에 쫒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친지나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이 중병에 걸리거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어서야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전 예방입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예고된 행동들을 꾸준히 일삼으면서 조심하지 않다가 막다른 상태에 닥쳐서야 원인을 분석 하고 후회할 때는 이미 때가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이 ”병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런 표현은 자신의 책임을 슬쩍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자신이 ”병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우리 몸은 자동차와 같아서 평소 정비를 잘 해주고, 맞는 연료를 잘 공급해주면  고장 없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먹은 것이 곧 나다” 영어로는 “ I am what I eat"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삼시 세끼 밥이 내 몸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건강도, 질병도 만들어 진다는 뜻입니다.  즉 “병“은 치료하기 전에 걸리지 않은 것이 가장 좋고, 만일 병에 걸렸다면 가장 좋은 자연 치료법은 바로 “영양”입니다. 

     

사실, 우리 몸은 건강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잘못된 먹거리나 정신적 스트레스, 환경독소 같은 자극에 대해 그것을 원래 상태로 회복하려는 항상성을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항상성을 다르게 표현하면 자연치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병들기보다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쉽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병이 났다면 그 원인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병“, ”통증“을 무조건 나쁜 것, 없애야 할 것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병“, ”통증“은 나를 살리기위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비뚤어진 자세로 5분이상 서 있으면 어떻죠? 허리, 다리가 아프다고 느낍니다. 통증을 느끼는 것인데요, 이 때 통증이란 무엇입니까? 

 

비뚤어져 있으니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신호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몇 시간을 서 있어도 아프지 않다면 그것이 바로 비정상인 것이죠. 이처럼 우리가 느끼는 크고 작은 통증들은 바로 뭔가 잘못 되었다는 신호이니,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잘 캐치해서 그 원인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골고루 먹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어서 몸에서 영양물질로 쓴다는 것은 아궁이에 땔감을 넣고 불을 지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잘 마른 장작은 아주 잘 타서 고운 재를 남깁니다. 그런데, 젖은 장작은 어떻죠? 타긴 타지만 연기나 그을음이 심하고 결국엔 다 타지 못한 채 꺼져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완전 연소되지 못하는 상황은 노폐물과 가스를 만들어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병을 만들게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알레르기가 있거나, 소화나 대변에 이상이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그 음식이 자기 몸에 맞지 않는다는 거부 반응입니다. 또 우리가 가장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는 콩도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콩은 찬 기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이라 몸이 따뜻한 양성의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이지만, 반대로 몸이 찬 음성인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휘발유 자동차에는 휘발유를, 경유차엔 경유를 넣어야 완전 연소되어 고장이 없는 것처럼, 우리 몸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독특한 체질적인 특성과 그리고 현재의 건강 상태를 잘 고려한 그런 식사 계획이 필요합니다. 

 

건강이란 어떤 특별한 요법이나, 건강식품, 또는 약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탁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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