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닥터 칼럼

1日 1食에 대한 불편한 이슈
- 조회 2,351
1日1食에 대한 '불편한 이슈'
‘끼니의 반란’의 1일 1식은 미디어를 통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다이어트법으로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관하여 유행처럼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일 1식. 글자 그대로의 뜻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안에 내포하는 의미를 자신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일 1식을 실천하는 '나구모 요시노리‘의 주장을 풀어서 나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는 절대 1일 1식을 강요하지 않아요. 공복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인은 1일1식을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1. 위장을 쉬게하자! 단 쉴땐 충분히 쉬게 해주되, 밥을 줄 땐 주자.
2. 소식하자! 내 몸에 필요한 기초에너지를 제공하되 필요이상은 먹지 말자
3. 먹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자! 자연에서 내게 주어진 음식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자.
이 세가지를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요?
하지만 '나구모 요시노리‘의 1일 1식을 건강하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 1식에 제공되는 음식은 영양균형이 잘 갖추어져야 한다는 점.
* 항상 일정한 시간에 1식을 할수 있어야 한다는 점.
* 그리고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적절한 간식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점...
이 세가지를 갖추지 않는다면 1일 1식은 말 그대로 무모한 도전입니다.
정확한 지식 없이 준비 없이 시작해서는 오래 실천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결핍이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사요법이 정말 내 몸에 건강하게 작용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2년이 지나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채식을 예로 보겠습니다.
20년 동안이나 채식주의였던 리어키스는 채식으로 인해 몸을 망쳤다고 주장하며 ‘채식의 배신’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하지만 채식을 한 사람이 모두 몸을 망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내 몸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요?
1일 1식도, 채식도 건강을 위해 접근한 의도는 분명히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해 나감에 있어서 자신에게 정말 적정한가에 대한 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불편한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