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지계 매거진 ' 신년특집호 2016

뷰티풀라이프_신년건강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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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되면 잦은 모임과 외식, 그리고 환전기 날씨 탓에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한 해를 건강하게 맞이하는 비결은 건강문제를 잘 알고 이를 극복하는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다.

지난 송년회부터 신년회까지 각종 모임에서 얻은 숙취로 우리 몸은 과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알코올에 의해서 특히 손식 되기 쉬운 영양소로는 비타민A, 비타민B, 엽산 등이 있는데, 이런 영양소가 결핍되었을 경우 우리 몸은 활력을 잃고 면역력 또한 저하되어 감기나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알코올 섭취로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음식을 먹는 방법이 현명하다. 팥(적두)은 곡물 중 비타민 B1함량이 높아 식욕부진과 피로를 개선해주며, 팥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이 이뇨작용을 하여 체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숙취해소에 좋다. 또 콩류에는 루신이라 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알코올로 피로해진 간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 번째로 우려되는 건강문제는 비만과 장 기능 저하이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서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되거나 장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 약이 될 수 있는다.

제철음식으로 환절기 대비하자

1~4월이 제철인 우엉과 더덕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높여 이뇨작용에 효과적이고,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겨울철 제철 해산물도 좋은데, 꼬막, 굴, 홍합, 가리비, 과메기, 아귀가 이에 속한다. 해산물은 기본적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반면,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와 장운동에 매우 좋다.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로 위축된 혈관 탓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수족냉증이나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혈압도 급격하게 상승되어 동맥경화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 할 가능성도 생기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생강, 계피, 대추, 부추, 무 등이 있다. 특히,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므로 감기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술, 커피(카페인) 등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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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신년 건강 요리

●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비만을 예방하는 더덕 요리 <더덕 숙채>

-재료 : 더덕, 숙주, 파프리카, 참기름, 소금, 깨소금,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

1. 껍질을 벗긴 더덕을 3등분 하여 소금물에 살짝 담가 아린 맛을 뺀다.

2. 물기를 제거 한 후 방망이나 밀대로 자근자근 두드려 가늘게 찢는다.

3. 머리와 꼬리를 뗀 숙주, 씨를 제거하여 채 썬 파프리카를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더덕을 볶다가 숙주, 파프리카를 넣어 같이 볶는다.

5. 참기름, 소금, 깨소금으로 간을 한다.

● 몸을 따뜻하게 하는 무&굴 요리 <굴깍두기>

-재료 : 무, 굴, 미나리, 굵은 소금(천일염), 고춧가루, 매실청, 찹쌀풀, 양념(다진 파, 다진 마늘, 새우젓, 다진 생강 등)

-만드는 법 :

1. 무를 2cm크기로 깍둑 썰어 굵은 소금과 매실청을 넣고 절인다.

2. 굴은 소금물에 넣어 살살 흔들어 씻고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미나리는 지저분한 잎을 떼어내고 3cm 길이로 썬다.

4. 절인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미리 버무리면 양념이 더 잘 밴다)

5. 큰 볼에 고춧가루, 찹쌀풀를 넣어 풀다가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어 섞는다.

6. 무, 미나리를 넣고 버무린다.

7. 마지막으로 굴을 넣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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